상품명: 세일러카라코트

키와 체형: 157 / 물범체형

주문해주신 사이즈: 아담녀❤

후기♥:

저는 블루민을 안지 얼마 안됩니다.

거기다 가난한 회사원이지요.

블루민 오픈기간이 복잡하다 생각되서 주문할 생각은 1도 없던 사람인데요, 세일러코트 디자인을 보고 '이 어디에도 없을 유니크한 디자인은 뭐지?!' 싶었어요. 보통 세일러 디자인은 유치하기 쉬우니까요.

그리고 라방을 보았는데, 이건 아묻따 인거에요!!!

그래서 제 나름 거금을 미래의 나에게(할부노예) 떠넘기고 주문을 했습니다. 

상세페이지에 나와있는 원단에 대한 자신감도 대체 얼마나 좋길래? 라는 의심 한바구니 끌어안고 있었는데요.

8월에 구매한걸 11월에 받으며 내 인생 가장 오래 기다린 상품이지만, 투덜거림보다는 뭔가.. 나만을 위한 아틀리에에 들러 내 몸에 딱 맞는 디자이너 옷을 맞춰서 가장 필요할 때에 받은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좋았다구요. ㅎㅎ

처음 받았을 땐 큰 피자판 같은 상자에 설랬고, 열어 보니 탄탄한 네이비색 코트를 보고는 마침내 눈물팡!!!

무게감은 처음 받으시는분들은 놀라실 수 있는데, 저는 다행이 블루민을 만나기 전 톰보이 코트로 단련을 해 온 사람이라 이정도 무게쯤이야 였어요.

그리고 원단이.....원단이!!!!

저는 디자인을 보고 결단을 했지만 이런 원단이었다면 고민이고나발이고 눈에 보였다면 무조건 내품에 쏘옥 이었을 만큼 감탄이 터져나오는 원단이더라구요!!!!!!!!!!!!!

탄탄하고 부드럽고 두툼하고 따뜻하고!!!!

거기다 안감 보셨습니까?! 저 이런 부들부들 실크 안감은 또 처음 봤잖아요?! 와...대박...

단추 디테일은 또 말해뭐해요. 소매가 아주 단단하게 모양 잡혀서 단추 탁 달려있는데 고급짐이 좔좔 흘러 나오구요.

세일러카라랑 코트 옆선에 들어간 지퍼st의 테잎이 이 코트를 완성 시켰어요.

유치할 수 밖에 없는 세일러 디자인도 이만치 고급스러울 수 있다. 멋지다. 할 수 있는 디테일!!

옆트임으로 활동 편하고 벨트까지 두툼해서 10년은 끄떡 없을 것 같은 내구성.

저는 여기에 플러스로 주머니에 또 감명 받았잖아요.

주머니에 이것저것 많이 넣고 다니는 사람인데 블루민 코트는 무슨 주머니가 '그레이트블루홀' 마냥 끝을 알 수 없게 깊어.

손이 주머니 안에서 신명나게 잘 놀아요.

너무 좋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저는 호빗족이라 우려했던 길이감은 네. 우려한 만큼이긴합니다.ㅋㅋㅋㅋ 거의 종아리 끝..8ㅁ8

계단 오르내리는것만 조심하면 되고, 운동화 신으면 공중 둥둥 떠다니는 마법사 같겠죠.

블루민코트는 고민할게 없다 이겁니다!!!

왜들 그렇게 찬양하는지...받아보니 실감

저는 호빗에 통통족이라 디자인을 많이 가리겠지만, 맘에드는 디자인 나온다면 아묻따 결제창 열겠어요.